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20.3.1일부터 유튜브는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시려면 브라우저를 업데이트(크롬, 엣지,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를 하시기 바랍니다.
KTV 뉴스 자전거 안전모 착용 의무화···여전히 외면

2018.10.18
  • 장현정 앵커>
    요즘 자전거 타는 분들 참 많은데요.
    해마다 자전거 안전사고가 증가하면서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과연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저희 국민기자가 돌아본 결과, 처벌 규정이 없어서 그런지 큰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지효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효인 국민기자>
    서울 시내 한 자전거 도로.
    안전모를 쓰지 않은 자전거 운전자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차량이 다니는 도로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안전모를 쓰지 않은 자전거 운전자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바로 옆으로 지나다니는 차량들과 자칫 부딪히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2만 8천여 건에 부상자는 3만 명.
    이 가운데 머리를 다친 사람이 전체의 38.4%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 9월 28일부터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모를 쓰도록 의무화했는데요.
    취재진이 돌아본 결과 이전과 달라진 게 별로 없습니다.
    이런 제도가 시행됐는지조차 아직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륜지 / 강원도 원주시, 정해원 / 서울시 노원구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너는 알고 있었어?
    -전혀 몰랐어요.

    관행처럼 안전모를 쓰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대학생 (익명)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됐거든요. 혹시 알고 계셨나요?
    -네.
    -그런데 왜 착용을 안 하셨는지?
    -우선 집에 안전모가 없고 사람들도 안 쓰고 다니기도 하고 그래서 안 쓰고 쭉 이용하고 있어요.

    자전거 도로에서도 반드시 안전모를 써야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남믿음 / 서울시 광진구
    “굳이 도로로 다니지 않는 이상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에서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에도 허점이 있습니다.
    안전모가 있는지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고 있고 자전거는 수십 대나 되지만 안전모 숫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안전모 의무화를 둘러싼 논란도 여전한데요.
    자전거 대여소에서 빌려주는 안전모는 여러 사람이 쓰기 때문에 위생상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권해영 / 서울시 서대문구
    “여러 사람이 쓰는 거니까 위생캡 같은 것을 쓰고 안전모를 쓴다면 활용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환경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 구재영 / 서울시 강북구
    “자전거 전용도로가 중간에 끊겼다 이어지는 부분들도 많고 전용도로가 있어도 관리가 잘 안 돼서 울퉁불퉁하거나 깨진 부분이 많아서 오히려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도로의 갓길 쪽으로 많이 다니시거든요.”

    특히 자전거 안전사고는 대부분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로 운전자 안전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안전모 착용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캠페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영상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인터뷰> 남부현 / 행정안전부 생활공간정책팀장
    “민간과 협조하여 자전거 안전모 착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국민 여러분의 생활습관이 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논란을 빚고 있는 자전거 안전모 착용 의무화 제도.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자발적인 실천이 필요하지만 차량 운전자들의 세심한 배려와 안전한 자전거 도로 설치가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지효인입니다.
전체 전체 더보기
  • 이상민 장관, 2024년 제3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 참석
    이상민 장관, 2024년 제3회 중앙 ...
    2024.03.28.
  • 이상민 장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재
    이상민 장관,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
    2024.03.28.
  • 석유화학단지서 '레디 코리아' 훈련···'실전 같은 재난 대응'
    석유화학단지서 '레디 코리아' 훈련· ...
    2024.03.28.
  • '의대 증원으로 의료 정상화···건보재정 필수의료 투자'
    '의대 증원으로 의료 정상화···건보 ...
    2024.03.28.
  •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청소년 심리클리닉 이용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청소년 심리클 ...
    2024.03.27.
  •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 발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 발표
    2024.03.27.
  • 스물세 번째,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 (행정안전부)
    스물세 번째,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 ...
    2024.03.26.

본관 : 30112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42(어진동) / 별관 : 30116 세종특별자치시 가름로 143(어진동)
정부민원안내콜센터 국번없이 110, 행정안전부 콜센터 02-2100-3399 (월~금 9:00~18:00, 공휴일 제외) / 팩스 044-204-8911
ⓒ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All rights reserved.

03171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209 (세종로)
Copyright ⓒ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