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해양경비안전본부)는 동해해경안전본부를 시작으로 3월16일부터 27일까지 5개 지방해경안전본부별로 2015 해양안전 종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조직을 구조안전 중심으로 개편하여 추가로 구조장비를 도입하고 현장 구조능력을 향상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에 해왔던 여객선충돌 등 대형 인명사고 대응훈련 뿐만 아니라 제주에서는 잠수유람선의 침몰사고 훈련을 하고, 인천에서는 인천공항 주변에서 항공기의 불시착 사고 대응 등 각 지역별로 특화된 새로운 유형의 훈련상황을 가정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초동조치부터 대규모 재난시 운영되는 구조조정본부의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데 훈련 효과를 높이고, 민간단체, 공공기관, 군(軍) 등 해양재난 관계자가 참여하여 대형재난에 대한 민·관·군의 합동 대응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상사고가 발생한 경우「수난구호법」과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등 관련 법규에 명시된 현장지휘관의 강화된 지휘통제권한과 재난현장에서 관계부처의 역할을 점검하기 위해 그동안 사고해역 주변 경비함정에만 설치·운영해온 “현장지휘소”를 육상에서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며, 대형재난이 발생할 경우 언론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언론홍보활동도 훈련 내용에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민간동원 인력·장비 등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다양한 자원에 대한 관리를 체계화하고 응급환자의 육상 이송 등 육·해상을 연계한 현장대응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본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양재난에 대한 국가의 구조역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해양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더욱 철저히 수행 하겠다”고 밝혔다.
* 문의 : 해양수색구조과 경위 안철호(032-835-2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