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8월 17일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전국 소규모 공연장에 대해 안전시설을 지원하는 기증식에 참여하고 관계자를 격려하였다.

먼저 KB손해보험(대표이사 양종희)은 국민안전처 유관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최학래)를 통해 한국소극장협회에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휴대용비상조명등 등 안전시설을 전달했다.

또한 공연장대표가 공연안전 다짐결의문을 낭독하고, 무대시설 안전점검과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대한 안전교육도 실시하였다.

이어서 인근 소규모 공연장을 방문하여 국민안전처 차관이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이 휴대용비상조명등을 직접 시범설치 하였다.

이번 행사는 국민안전처 장관이 지난 5월 26일 대학로 소재 소규모 공연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면서, 소규모 공연장들의 공연환경이 열악하다는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후원방법을 모색해 오다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KB손해보험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기증식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 기증할 소방시설 지원규모는 소화기 1,738개, 단독경보형감지기 726개, 휴대용 비상조명등 1,939개로 전국 소규모 공연장 504개소 전체가 혜택을 보게 되었다.

특히, 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은 배우대기실, 다용도실, 복도 등 소방시설이 누락된 사각지대에 설치되어 기존 설치된 자동화재탐지설비와 더불어 안전장치가 하나 더 설치되는 큰 효과가 있다.

한편 전국의용소방대 연합회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관할 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직접 자원봉사로 나서 기증된 소방시설들을 설치해 주는 것은 물론 내 고장에 있는 소규모 공연장 안전도 같이 챙겨 보겠다고 밝혔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재난안전은 정부만 노력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 민간단체와 국민 개개인 모두가 협력해야만 최선의 해결책이 나온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소규모공연장에 대한 전국재해구호협회와 KB손해보험의 지원은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이므로 향후에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연장 안전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의 : 안전점검과 박해영 소방령(044-204-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