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나 외래어, 혼용중인 해양오염방제 용어 26개를 선정해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말로 순화하고 통일했다고 밝혔다.
해상에서 유류와 화학물질사고 대응에 사용되는 용어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용어가 다수 사용되고 있다.
이들 용어는 외래어와 일본식 한자어, 방제현장에서 관행적으로 혼용하여 사용하는
용어로서, 오염사고시 전문가조차도 용어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이를 누구나 쉽게 쓰고 알기 쉬운 표현으로 바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해양대학교, 충북대학교 국어문화원 등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하여 순화와 통일이 필요한 해양오염방제
용어 26개를 선정하고 이해하기 쉽게 바꿨다.
예를 들면, 위험유해물질 등 화학물질이 해상에 유출된 사고를 의미하는
‘HNS사고’를 ‘유해화학물질사고(약어 : 화학사고)’로, 오일펜스를 사용하여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모으고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오일펜스 전장’은 ‘오일펜스 설치’로 순화하고 통일하였다.
국민안전처 김형만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이번에 순화하고 통일된 용어를
관계기관과 단·업체에 적극 홍보하여 사용토록 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용어를 순화·통일하여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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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방제기획과 방제보급계장 오정우(044-205-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