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9일(목) 오후부터 11일(토)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 울릉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어 9일 오후 2시에 6개 시·도와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책회의는 울릉도에 50㎝ 이상의 폭설이 전망되고
전라서해안에는 많은 경우 15㎝ 이상 쌓이고, 충남서해안, 제주도, 강원북부동해안에는 1~5㎝의 눈이 예상됨에 따라 육상, 해상 및 항공 교통
불편과 취약시설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눈은 3일에 걸쳐 장시간 내리고, 또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결빙이 예상된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도로관리 기관별로 결빙 우려가 높은 고갯길,
램프, 지하차도 등 제설취약구간은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설 장비·자재 등을 전진 배치하여 강설 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할 수
있도록 하고, 노후주택·공업화박판강구조(PEB) 등 붕괴우려시설물에 대한 집중 관리와 비닐하우스·축사·수산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하였다.
특히,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전 해상에 높은 파도가 예상되어 항공기와
여객선이 결항될 수 있으므로, 제주도와 울릉도 관광객은 일정을 변경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미리 이동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을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보행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내 집, 내 점포 앞에 쌓인 눈은 스스로 치워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문의 :
자연재난대응과 기술서기관 박성식(044-205-5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