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치안총감 홍익태)는 해외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2015년 경비함정 국외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함정은 군산해경서 소속 3010함으로써 총28일간(8.25 ~ 9.21) 5,500해리(10,241km/美 LA까지 거리)를 항해하며, 일본, 필리핀, 중국 등을 방문하여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러시아 베링해에서 발생한「501 오룡호 침몰사고」시 그동안의 해외합동훈련 경험을 살려 수색구조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 항해경로 및 훈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3010함은 군산을 출항하여 대한해협과 쓰가루해협을 통과하여 북태평양을 순찰한 후 일본 요코하마에 입항한다.(항해기간 8.25~8.31)
입항후 해상보안청 방문하여 교류·협력·강화 등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북태평양 순찰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 이후 요코하마를 떠나 필리핀 마닐라에 입한한다.(항해기간 9.2~9.8)
필리핀(마닐라)에서는 현지 공관과의 교류를 통해 태풍 등 대형 재난 발생 상황에서 해경함정을 이용한 구호물자 수송 및 현지교민 긴급호송 훈련도 예정되어 있어 재외 국민 보호 활동의 기반도 강화 할 예정이다.
마닐라 일정이후 대만근해와 중국동해를 거쳐 중국 연태로 이동한다.(항해기간 9.11~9.16)
중국(연태)에서는 경비함정 및 해상치안기관을 방문하고 한·중간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통해 서해상에서 해난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합동구조체계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방문국 마다 교민들을 경비함정에 초청하여 함상만찬을 실시하고 해경악단의 K-POP·마술 공연을 통해 교민과의 유대강화 및 한국인의 자부심을 갖도록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훈련 기간 중 일본 남동부 북태평양 해역을 순찰하며 연어 등 소하성 어류 불법조업 감시 활동도 예정되어 있어 우리나라가 가입한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의 긍정적인 평가도 기대된다.
이번훈련에 참가하는 해경관계자는 “국가간 수색구조 협업강화와 북태평양 원양순찰을 통해 불법어로 감시·단속활동, 해외재난시 교민들의 긴급대피훈련, 우리나라 해상교통로 확보 등 국위를 선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문의 : 경비과 경비계장 경정 윤태연(032-835-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