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에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10,860건으로 57%가 화기취급 부주의로 발생하였고,
음식물 조리중 발생한 화재는 총 2,383건으로 주택화재 5건 중 1건을 차지한다.
음식물 조리중에 외출을 하거나 TV시청, 취침으로 냄비를 태우는 것은 누구나 한
번 쯤 하는 실수지만 때론 심각한 피해로 이어진다.
2014년 6월 24일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김모(70대)씨가 불에 타 숨졌다.
피해자는 가스레인지 앞에서 앉은 자세로 발견되었다.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소화기가
없어 수돗물로 불을 끄려다 연기에 질식하여 의식을 잃고 쓰러져,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음식을 만들기 위해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등 사소한 일상이 조그만 부주의와 방심으로 인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고,
이웃과 다른 가족의 행복도 무너뜨릴 수가 있다.
화재는 발생하였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며 화재 발생 초기에 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한 초기 1분은 발화지점만 연소되는 상태로 소화기를
이용해서도 간단하게 불을 끌 수 있다.
3분 이내에 진화하지 못하면 유독한
연기와 매연이 발생하면서 자체진화가 힘들어 지며, 5분이 지나면 급속하게 집안
전체로 화염이 확산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소방서는 5분이라는
화재진압 골든타임을 정하고 5분 이내에 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출동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인이 자체적으로 불을 끌 수 있는 골든타임 1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 능력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집이나 생활주변에 소화기 한 대쯤은 꼭 비치하도록 하자.
소화기는 2~3만원대로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을 통해 손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독거노인이등 안전취약계층은
집 근처 소방서에 문의하면 된다.
* 문의 : 안전기획과 소방경 오상목(02-210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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