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24일 오후 서해안고속도로 부안주차장에서 겨울철 기습적 폭설로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대규모 고립을 가상하여
국토교통부, 경찰청, 지자체, 군부대,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폭설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폭설로 인한 고속도로
재난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거 실제 사례를 감안하여 민·관·군 협력체계와 기관별 현장대응 역량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진행하는 훈련 현장에는 국토부 전주국토사무소, 전북지방경찰청, 육군 제35사단, 전북소방본부,
부안군, 전국지역자율방재단 등 11개 기관 19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훈련은 서해안고속도로 줄포∼부안 구간에 시간당 15㎝의
폭설로 인해 목포방향 부안주차장 부근에서 대형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끌어져 본선 2개 차로를 가로막으면서 후미차량들이 연쇄추돌하여 인명피해 발생 및
2㎞ 구간 차량 고립상황을 가상하여 실시한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 사고 발생 후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고속도로
진입차량 통제 및 국도·지방도 우회조치
○ 구호·구난차량 통행과 고립차량 회차 유도를 위하여 중앙분리대 개방
○
구조·구급대원이 출동하여 구급차량 및 헬기를 이용하여 환자 후송
○ 개방된 중앙분리대를 이용하여 사고차량 견인 등 사고현장 신속
수습
○ 추위와 배고픔, 불안감에 휩싸인 고립차량 이용객에게 지역자율방재단 및 군병력을 동원하여 구호물품 전달 및 유류
보급
○ 경찰청 헬기를 투입하여 부족한 구호물품을 현장에 긴급지원
○ 고립차량 회차 및 도로공사·군부대의 제설차와 휠로우더,
브로워 등 제설장비를 활용한 신속한 제설작업 순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는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이 참관하여 민·관·군
협업체계와 재난현장 대응체계 등 훈련 전반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며, 전국 시·도, 시·군·구 재난 및 제설 담당 공무원 260여명도 훈련 참관을
통해 11월 말까지 시·도 주관으로 폭설 대응 훈련을 실시하여 지자체 재난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문의 : 자연재난대응과
박성식 서기관(044-205-5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