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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제4대 국새 의혹 관련 조치사항 및 향후 추진계획, 브리핑

2010.09.16
  • 일 시 - 2010년 9월 16일(목) 10:30
    장 소 - 정부중앙청사 본관3층 합동브리핑실
    제4대 국새 의혹 관련 조치사항 및 향후 국새 관련 추진계획

    <청각장애인을 위한 속기자료>

    김상인 행정안전부 대변인 / 지금부터 제4대 국새 관련 감사결과에 대한 조치사항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자체조사 및 경찰 수사결과를 종합한 결과, 국새제작과 백서발간 과정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하였고, 국새공모와 제작자 선정과정에서도 민홍규의 전통기술 보유사실에 대한 면밀한 검증 노력이 부실된 사실이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민홍규로부터 소위 금도장을 수수한 공무원이 2명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관계 공무원들의 책임을 물어 다음과 같이 총8명에 대해서 엄중 문책토록 하겠습니다.

    즉, 금도장을 수수한 공무원, 제작자 선정 및 국새 제작과정에서 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해서는 각각 사직처리, 중징계, 인사조치와 경고조치할 계획입니다.

    먼저 민홍규의 전통기술 보유사실에 대한 검증을 소홀히 하고, 민홍규 작품이 접수되도록 공모기한을 임의로 연장하여 민홍규가 국새제작자로 선정되도록 한 책임을 물어서 퇴직 후 현재 산하단체에 재직 중인 당시 A국장과 B과장을 사직 처리하겠습니다.

    또한, 과업 결과보고서를 제출받지 않고 준공처리하는 등 국새제작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제작과정에 대한 자료가 부실한 백서를 발간한 책임과 금도장을 수수한 사안과 관련하여 C국장은 직위해제 후 중징계 조치하겠습니다.

    아울러, 국새제작과정 전반에 대해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당시, D과장 및 담당공무원 E에 대해서 문책 인사조치하고, 국새 백서발간 업무를 담당한 F과장 및 담당공무원 G도 엄중 경고조치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국새제작 관련 자료 수집과정에서 민홍규가 정기호의 맥을 잇고 있는 옥새의 장인이라는 내용의 문서를 임의로 작성·유출한 국가기록원 관계자 H에 대해서도 엄중 경고조치하겠습니다.

    다만, 금도장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된 당시 차관의 경우에 현행 법령상 선출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징계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둘째, 행정안전부는 민홍규가 전통기술을 이용하여 국새를 제작했다는 사실이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2008년 12월 국새제작에 기여한 공로로 민홍규에게 수여한 국민훈장 동백장을 취소·회수하며, 장관표창을 받은 이 아무개 등 5명에 대해서도 표창을 취소하겠습니다.

    아울러 민홍규가 대표인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새문화원도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새와 관련하여 향후 추진 계획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제4대 국새폐기와 새 국새제작 여부, 새 국새를 제작할 경우 제작기간 중에 어떤 국새를 사용할지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수렴과 국민여론조사를 통해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월 14일, 사학·전각·디자인 분야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서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새는 우리의 전통문화로서 계승보전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모두 공감하였고, 사용 중인 4대 국새는 국새의 권위가 상실되고, 잘못 만들어진 만큼 사용을 중단하고 새 국새를 제작하여 사용하자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새 국새 제작기간 중에는 3대 국새를 보강하여 사용하는 것이 국새 사용중단을 막을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제작방식과 관련하여 현재에는 최고의 제작기술로 국새를 만들어야 하며, 국새의 재질도 금, 합금에 한정하지 말고 다양한 신소재도 검토하자는 다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더 다양한 여론수렴을 위해 현재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문가 의견과 여론조사 결과, 국새제작이 필요한 것으로 결정이 되면 10월 중에 공청회를 개최해서 국새제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11월 중에 국새제작위원회를 구성하여 2011년 상반기 제작을 목표로 국새제작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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