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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외교부 특채 의혹 관련 특별인사감사 결과, 브리핑

2010.10.01
  • 일 시 - 2010년 10월 1일(금) 15:00
    장 소 - 정부중앙청사 본관13층 행정안전부 기자실
    행안부, 외교부 특별채용 감사 결과 발표

    김상인 행정안전부 대변인 / 이번 감사의 조사대상은 외교부의 특별채용된 외교관 자녀 8명과 언론 등에서 의혹이 제기된 9명을 포함 총 17명입니다.

    이번 조사결과 밝혀진 주요내용은 먼저 영어성적을 제출하지 않았거나, 영어성적이 기준점수에 미달하는 등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자를 합격시킨 사례.

    둘째,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채임에도 불구하고, 계약직 경력자를 합격처리한 사례.

    셋째,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은 자를 서류전형 합격자로 처리하는 등 통상적인 채용시험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례.

    넷째, 면접위원을 위촉하면서 내부결제 없이 임의로 면접위원을 위촉한 사례.

    다섯째, 채용예정 직급보다 하위직급에 임용한 후 특정인을 채용하거나 채용직위와 다른 직위에 임용한 사례 등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신임 외교부 장관과 협의해서 관련 인사담당자에 대해서는 밝혀진 책임 정도에 상응한 처분을 하고, 부적격 채용자에 대해서는 소명절차를 거쳐서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입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고, 특채제도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특채지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음 외시 1차 과목 변경, 외시 2부 신설 등 추가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96년부터 시행된 외시 1차 시험과목 변경과 관련하여, 전문과목 중심으로 행시와 외시, 시험과목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교양과목을 폐지하여 수험생 부담을 경감하고, 필수과목은 1, 2차에 중복 편성하여 전문지식에 대한 측정을 강화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행시와 외시 모두 동일한 방향으로 시험과목을 개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둘째, '97년부터 시행된 외시 2부와 관련하여 세계화 추세에 부흥한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추어 세계화추진위원회가 95년 8월 국제관계특별고시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어학능력과 국제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유치할 목적으로 외시 2부를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셋째, 외시2부 합격자에 대한 장기국외훈련 허용에 대해서 외교부는 2000년과 2001년 외시 2부 합격자의 국외훈련을 허용해 줄 것을 행정자치부에 요청하였고, 허용여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외교관으로서의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서는 직무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행정자치부가 회신함에 따라 2002년부터 외시 2부 합격자에 대해서도 장기 국외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넷째, 전직 외교관 아들의 로스쿨 유학휴직 허용과 관련하여 로스쿨 졸업자들이 면직 후 민간으로 진출한 사례가 많아지면서 2000년부터 이를 금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외교관 자녀 등 2명에게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섯째, 전직 외교관 딸의 유학휴직 후 연수파견과 관련하여 유학휴직을 하고, 복직한 자에 대한 연수파견이 관련 규정에 위배되지는 않으나 외교부가 실무인력 확보를 위해 유학휴직을 최소화하는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연수파견을 허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여섯째, 외교관 자녀들을 선호부서 및 선호공관에 배치한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본부의 근무 중인 외교관 자녀 16명중 18%인 3명이, 북미국 공관에 근무 중인 외교관 자녀 8명중 75%인 6명이 주미국대사관, 주일본대사관, 주유엔대표 등 가 지역 공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인사관장 기관으로서 금번 외교부 특채문제로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공무원 특채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다시는 국민 여러분의 불신과 의혹을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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