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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사람들 국가직 공무원 코로나19 보건소 파견 후기 ※ 뒷장부터는 캐릭터의 표정 표현을 위해 마스크를 생략하였습니다.
때는 토요일 밤... "월요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보건소로 출근하세요." '(한숨)하던 업무는 어떡하지?' '서울..에 가면 어디서 지내고?!' -세종시 거주중
저는 승진의 기쁨을 맛볼 새도 없이 코로나19 보건소 지원 파견을 가게 됐습니다. 금-승진, 토-파견확정, 일-서울이동 (부랴 부랴)집은 급하게 단기 원룸을 구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확진자 기초 조사였습니다. (사람들이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옹기종기 모여 전화를 하고있다)'여기가 사무실?' 총 36명이 있었고 6명이 한 조였어요
확진자 기초 조사가 뭐냐면요. 확진자 기초 조사: '보건소 및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의 기본 조사를 하는 업무' 보건소에서 확진자에게 문자로 URL 발송→기본정보 받음→질병청 코로나 관리 시스템 자동 입력 "이런 순서로 이루어 지는데.. 확진자가 제출한 정보가 맞는지 한 번 더 확인이 필요해요." "저희는 보통 50명 정도..?" ※ 지역마다 상이합니다.
하루 일과표는 이렇습니다. 9시 출근 : (보건소를 보면서)내가 전화할 분들이구나...! 오전 전화 : "안녕하세요. ㅇㅇ보건소입니다. 자기기입식 조사서 확인차 전화드렸습니다." 오후 전화 : "헉.. 영어 이름 어떻게 읽지..?", 통화중: (상대방)"ㅇㅇ처방 받아도 돼요? 앞으로 어떻게..." 저녁 야근 : "쉴 새가 없다아..!" 주말 중 하루는 무조건 출근..!
다행히 시간이 자나자 질문에 익숙해지면서 어느 정도 대답할 수 있었고 일도 적응되었습니다. "너무 고생 많으세요." 3주 만에 들은 위로에는 정말 가슴이 찡했습니다.
하지만 보건소도 코로나19는 피해 갈 수 없었고... (사무실 중간 중간 빈 자리가 있다)'빈자리가 늘어나네..'
직장동료: "우리 끝까지 남아서 코로나19 끝나면 밥이나 한 끼 하죠." 나:"네, 좋아요!" 하지만 그날 저녁.. (자가검사기기에 양성을 표시하는 2줄이 나타났다)'아.. 결국 나도'
저도 결국 코로나19에 걸려 인사도 못하고 세종으로 돌아왔습니다.. (차 안에서 생각)'보건소랑 숙소 말고는 나간 적도 없는데..' 그렇지만 공무원으로서 꼭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해요. 어서 코로나19 없어지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다음 행안부 사람들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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